전공별 취업사교육비 지출 1위는 ‘자연과학계열’ 33만6000원…가장 많이 받는 사교육은?
43 2015-10-15
*원문보기 : http://biz.heraldcorp.com/view.php?ud=20151015000371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취업난에 따른 뜨거운 스펙 쌓기 열풍 속에 대학생들의 전공별 취업사교육비 차이에 대한 조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알바천국이 남녀 대학생 677명을 대상으로 ‘전공별 취업사교육비’에 대한 설문을 실시한 결과, 수학ㆍ물리학 등을 전공하는 ‘자연과학계열’ 대학생이 월 평균 ‘33만5700원’으로 가장 높은 사교육비를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이어 ‘이공계열’이 ‘33만500원’의 근소한 차이로 그 뒤를 따라 대체로 이과계열 대학생들의 스펙 쌓기 비용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다음으로 ‘예체능’이 ‘28만6000원’으로 3위에 올랐으며, ‘상경계’(26만6300원), ‘사회과학’(25만5000원), ‘인문’(22만원), ‘교육계열’(22만원), ‘의과계열’(21만원) 순이었다.

이 같은 취업 사교육비용을 대학생들의 주 수입원인 알바비와 비교하면, 학교를 다니면서 한 달에 최저임금 5580원을 받으며 최소 약 40시간에서 최대 60시간까지 일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학업과 취업준비에 알바까지 병행해야 하는 대학생의 현실을 체감하게 하는 결과다.

실제 알바천국이 10월 초 조사한 9월 한 달 대학생들이 벌어들인 월 평균 실제 알바 소득은 ‘51만30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연과학계열의 경우 월 평균 알바비의 65.8%, 이공계 64.7%, 예체능 56%, 상경계 52.1%, 사회과학∙인문계는 50%를 취업사교육비로 부담해야 하는 셈이다.


대학생들이 가장 많이 받는 사교육 과목은 ‘토익’이 34%로 가장 많은 가운데, ‘컴퓨터OA’(14.9%), ‘기타 직무 관련’(14.1%) 등 상위 3개가 63%를 차지했다. 이어 ‘영어회화’(9%), ‘제2외국어’(8%), ‘공무원 준비’(5.6%), ‘취업 컨설팅’(5.1%), ‘경제ㆍ재무관련 자격증’(4.5%), ‘토플∙텝스’(2.7%), ‘한국어능력 등 국학 관련’(2.7%) 순이었다.

사교육을 가장 많이 받는 전공계열은 ‘예체능계열’이 10명 중 4명(40.4%)으로 나타나 1위에 오른 가운데, ‘상경계’(39.1%), ‘인문계’(36.7%), ‘자연과학’(33.3%), ‘사회과학’(31.6%), ‘이공계’(22.9%), ‘의과계’(20.4%), ‘교육계’(7.1%) 순이었다.


사교육을 받게 되는 이유는 ‘빠른 시간에 효과를 보기 위해서’라는 응답이 33.7%로 1위를 차지했고, ‘혼자서는 능률이 오르지 않아서’라는 응답도 31.2%로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어 ‘취업에 관한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서’(19%), ‘남들이 많이 해서 안 하면 뒤쳐질까봐’ (14.1%), ‘부모님 또는 친구의 권유로’(2%) 등의 이유가 이어졌다.

realbighead@heraldcorp.com